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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백매 자리에 하난이가 있었고, 하난이 자리에 백매가 있었다면, 신룡과 백매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ㅡ라는 생각에 적어본 조각글이 백일몽의 시초입니다.본작은 마지막 열 번째 천동지가 무사합니다. 따라서 춘매 부활에 지연이 없었지요.원작에선 아씨네 아버지가 훔쳐가고 그 이후 갑연이네에 넘어가서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본작에선 백매와 하난이의 포지션이 바뀌었다 보니 백매의 혈육인 갑연이를 묘사할 길이 없어 등장시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암주도 등장하지 않았고요. 갑연이 못 만났으니 나름대로 떠돌이로 살아가고 있으려나요. 아무튼, 본작에서 아씨네 아버지가 천동지를 훔친거야, 금방 해결될 듯하니 큰 소동 없이 잘 마무리되어 공물로 천동지가 올라왔을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본작의 신룡은 복아와 명영이네 마을을 몰살시킬 리도 없으니 더더욱 천동지에 관한 애로 사항이 생기지 않았고 따라서 주인공조와의 접점도 거의 없다시피합니다저는 픽시브 소설들부터 읽어가토토 면서 참고해보고, 한번 뭐라도 써본 다음에 만족스럽진 못하더라도 얼추 봐줄만한 글이 나온다면 그때 첫 작품으로 찾아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주인공조와의 접점을 잠시 이야기하자면, 복아는 마을이 무사하니 얌전히 마을에 돌아가 명영을 기다리며 기도했을 것이고, 명영이는 갑연이네에 쫓기지 않고 한양에 잘 있겠죠. (10화의 장면은 이벤트성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홍화 정인인 종규는 갑연이가 없으니 상소
난 힘으로 후려친 듯 구부러져 있었던 것이다. 문은 철판 2장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공간이 있어 안쪽철판이 휘어도 밖에서 보기엔 멀쩡한 것이 특징인데, 그 안에 누가 있었던지간에 두 개의 철판과 그 사이의 벌집구조를 완전히 뭉갠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 우리 아파트도 좀비 천국이지. 마지막으로 12층에 사는 친구에게 인터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뭐,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좀비화라니. 힙합 좋아하는 친구였으니 그 축제에 간 거겠지. 명복을 빈다. 출격 시간은 내일 오후 12시가 될 듯 하다. 일단, 지금은 마음을 달래야겠으니 롤을 해야겠다. 의외로 몇몇 유저가 남아 있는게 자랑인 게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쓴다. 내가 내일 살아 있다면, 또다른 기록을 남길 수 있겠지.오전 8시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싸둔 가방을 들고, 근처에 좀비가 없는지 잠깐 살핀 뒤 목발 역할을 해줄 긴 각목을 들었다. 여기서 보는 것만으로는 육교 위에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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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올려 숙청을 당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 홍화는 종규랑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 정기는 암주에게 명령을 시킬 갑연이가 작중 드러나지 않으니 동생들과 함께 백정일을 계속하고 있겠고요.작가님이 얼마나 작중 인물 관계를 유기적으로 설정해 놓으셨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갑연이 하나 빠다고 주인공조와 사군자간의 연결고리가 증발했어요! 와!그래봤자 하난이랑 사군자끼리 워낙 사건이 많아서 궁밖에 시선을 돌릴 틈도 없긴 합니다. 하하. 하난이 들어오고 나름 세간에선 ‘드디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 구나!’ 라며 사람들이 칭찬하지만 궁 안은 여전히 콩가루군요. 진짜 군자즈 복지 환상적이네요., 그렇다고 주인공조와 접점이 아예 완전 제로는 아닙니다. 접점이라기보단 간단한 이벤트 에피소드에 가까워 본편에는 생략했지만, 외전에서 다룰 추국이 내용에 홍화는 잠시 언급됩니다. 원작에서도 사적인 호기심에 홍화가 지은 시조의 주인을 찾아갔듯이 본작에서도 그랬을 테니까요. 만나서 둘은 갈등하지 않을테니 소소한 이
이는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제 신념을 말하고, 추국이는 제발, 제발하면서 울며 빌고, 신룡은 미쳐날뛰고,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상황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백매…. 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정숙성이다. 위에서, 좀비들은 청력이 매우 민감하다고 서술했다. 이게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를 알기 위해 유튜브 검색을 한 결과, 모 BJ가 좀비와 셀카를 찍겠다고 설치다가 몸이 뜯겨 죽는 영상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감염자가 1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잡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 건물 안에서 알루미늄 캔이라도 밟는 순간, 아주 끝장이다. 그래서 나는 신발 바닥에 카펫을 붙여서 발걸음 소리를 줄이려는 시도를 해 보았고 다소 만족스러운 과를 얻었다. 옷이 쓸리는 소리를 막기 위해 위아래 츄리닝을 입기로 했고, 가방에 넣은 통조림들이 철그럭거리는 소리를 막기 위해 가방을 솜으로 채웠다. 이불에서 빼온 건데, 단수와 함께 난방도 맛이 가서 이불은 꼭 필요하지만 뭐 어떤가. 나 혼자만 덮으면 되고, 집에 이불은 많다. 점심 무렵에 1층까지 정찰을 다녀온 결과 다소 불안한 흔적을 발견했다. 2층 문 하나가 안에서 엄청 형체가 있는 듯 하지만 변형좀비는 아닌 것 같아서, 몇 분 기다리다가 눈깔좀비가 관측을 멈추자 마자 뛰어나갔다. 얼마 가지 못해서 둔치까지의 경사로를 그냥 내려가려 했던 내 판단이 굉장히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각도가 족히 45도를 넘어가는 가파른 경사로에, 다 마른 잔디까지 심어져 있어서 미끄럽다. 그것도 타 버린 잔디. 바지에 재가 엄청나게 묻었다. 멀쩡한 다리로도 안 넘어지고 가기가 힘든 것인데, 한쪽 다리를 저는 상태에서 여길 내려가려다가 5분 정도는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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